[시티스케이프 코리아] "제2 인생 찾는 은퇴자가 부동산 복합 개발 주력 수요층"

입력 2016-06-12 18:08  

은퇴자 마을·복합 리조트 등
관광·노년층 종합 서비스로
소비·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



[ 윤아영 기자 ] ‘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’의 연계 행사로 열린 국제 콘퍼런스 ‘아시아 부동산 서밋’에서 제2의 인생을 찾는 베이비부머(1955~1963년생)와 2차 베이비부머(1965~1975년생) 은퇴 인구가 부동산시장을 이끌 주력 수요층이라는 분석이 나왔다. 이들을 대상으로 한 은퇴자 마을이나 복합리조트를 개발하면 소비뿐만 아니라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다는 설명이다.

콘퍼런스의 토론 좌장으로 참가한 정우식 우석아이엔디 대표는 “베이비부머들이 은퇴 후 즐기며 살 수 있는 은퇴자 마을 조성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”며 “전남 해남에 조성될 리조트형 주거타운인 ‘솔 카운티’와 국내 최대 규모 은퇴자마을인 전남 곡성의 ‘강빛마을’처럼 다양한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기”라고 말했다.

최연수 한국공예산업연구소장은 “은퇴자 마을의 성공을 위해서는 수요자 대면형 마을을 조성해야 한다”고 강조했다.

그는 담양 죽녹원 인근 마을을 성공 사례로 꼽았다. 최 소장은 “평균 연령 60대 이상의 고령층이 대부분인 마을이었지만 연간 奐ㅀ?200만명이 죽녹원을 찾으면서 상권이 살아났다”며 “노인들이 떡볶이와 커피를 팔고 서울 인사동 거리처럼 관광상품도 선보이면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”고 설명했다.

경기 가평에 은퇴자 및 귀농귀촌 인구를 위한 커뮤니티하우스를 지을 예정인 더벡터하우스의 전부원 대표는 “교통이 편리해지면서 수도권 외곽에서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”며 “펜션 운영이나 관리 등 소득이 발생하는 수단이 마련된 은퇴자 마을이 있다면 더 많은 사람이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을 것”이라고 말했다.

김수형 한중경제협회 수석연구원은 최근 리조트 개발 트렌드가 고령층에게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럭셔리 복합리조트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. 김 수석연구원은 “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인도양 모리셔스의 포시즌스리조트는 안티에이징 관리, 의료서비스 등 실버케어가 포함된 복합리조트”라며 “국내에서도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이들 리조트를 벤치마킹하는 관광 개발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”고 설명했다.

대표적인 곳이 부산도시공사가 시행을 맡은 동부산관광단지 내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다. 이 리조트는 기장읍 연화리 앞바다에 46만㎡ 규모의 인공섬을 만들어 경정장을 비롯 마리나, 인공해수욕장 등 해양레포츠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. 대형 바이오 메디컬 센터와 골프장, 골프아카데미,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종합레포츠타운이 들어선다.

윤아영 기자 youngmoney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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